[ 브리핑 ] 항동국민체육센터 설계용역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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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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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동국민체육센터 설계용역 설계공모 ] 바로가기




모퉁이 체육관 


올해 또 한번의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구로구 항동에 위치하는 체육시설을 계획하는 공모전이었습니다. 

비록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팀원들의 고민과 노력 끝에 나온 건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체육센터는 왜 소비의 공간이 될 수 밖에 없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방사형 계획도시의 구심점에 위치한 설계 대상지는 주민들로 하여금 매일 아침을 시작하는 길이자 하루의 끝을 마무리하는 거리였고,

이러한 도시 맥락은 체육시설의 기능적 성격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시설을 함께 고안했습니다.


여러 도시에 즐비하는 체육시설은 줄곧 소비의 공간으로 인식되어왔고, 구조적 특성으로 인한 거대한 볼륨과 입구성은 심리적 접근성을 

결여시켜왔으며, 그 결과 특정한 목적을 가진 사용자 외엔 그 내면을 알 수 없는 닫힌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장소와 시설의 특성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항동만의 체육시설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소통을 잊은 현재, 다시금 지역 커뮤니티의 끈을 연결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간으로 주민들을 초대합니다.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영역에 우연적 이벤트를 제공하고 

일상의 특별함을 제공하는 건축적 조연이 되고자 했습니다.




 





Welcoming and Opening for EVERYONE 


출근길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는 회사원, 더운날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었다 가는 어르신, 

벤치에 앉아 학교가 끝나는 아이를 기다리는 학부모들,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퇴근 후 요가 수업을 받는 직장인.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과 목적성 없이 지나가던 사람들의 우연적 이벤트를 통해 또 다른 행위를 만들어 

그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안합니다.






Design Developement 

체육시설의 유연한 연결을 위한 다양한 확장을 통한 입체적인 공간을 계획했습니다.





 


PROGRAM CARPET 

마치 기다란 카펫을 돌돌돌 펼치는 것 처럼, 모든 시설들이 유연하게 연결되고 곁에 조경과 녹지를 품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소통을 잊은 현재, 다시금 이웃들간의 교류의 끈을 연결한 다채로운 공간으로 주민들을 초대합니다.



 




어떤 현상이든, 큰던 작던 마지막 마감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퀄리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고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처럼 밤 샌 후 해가 뜨는 걸 보면서, 출력소에서, 마지막 순간에 엄청난 성취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항동 모퉁이 체육관 계획을 위해 열심히 달려준 모든 팀원들, 지원인력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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